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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2014. 8. 30. 16:58

* 허억허억.... 

  캡스락 걸린 줄도 모르고 자꾸 비번 틀렸다고 나와서 블로그 해킹당한 줄


* 나는 요새 미리 생각해 놓지 않으면 말을 못하는 병에 걸려서. 어제도 갱장한 말실수를 함.

  일처리를 해주고 거래처 쪽에 팩스로 서류를 보냈는데 거래처 대표님이 

  '또 저희쪽에서 처리할 건 없나요?' 라고 물었는데 네 처리할 거 없습니다~ 식으로 

  가볍게 대답하면 되는 걸 존나 그 한 마디가 생각이 안나서.

  '아... 네... 팩스만 받으시면 돼여....ㅎㅎㅎ' 해버림. 

  그 쪽 대표님이 아, 네... 수고하셨어요~ 하고 끊긴 했지만 나를 뭐라고 생각할지 

  신경쓰여서 어제 일 끝내고 제대로 놀지도 못했다. 

  존나 닥치고 팩스나 받아ㅡㅡ 처럼 들렸으면 어카지 싶어서ㅠㅠㅠ

  말 끝에 멋쩍은 웃음 'ㅎㅎㅎ'가 붙긴 했지만 사실 그것도 더 승질더러워보이는 장치라고 

  생각할까봐 신경쓰임.  

  나 진짜 왜이러냐 말이 막 뇌를 안 거치고 막 튀어나와. 

  혀가 혼자 행동할 수 있도록 혀 안에 따로 뇌가 달려 있는 듯. 

  아님 세포기억설이 사실인지도ㅠ 멍충아... 왜이러고 사니. 

  제발 생각이란 것 좀 하고 사시길. 

  머리속이 말 그대로 텅텅이다. 아무것도 없음. 무의 공간. 뇌가 일을 안함.



* 그래서 어제는 침대 밑에 썩은 손가락이 들어간 꿈을 꿨다. 

  진짜 신경쓰이고 맘이 불편했나봐. 

  부패하고 있는 손가락이 매트리스 속에 들어있었다. 


* 이번 eidf 다시보기 서비스로 인해 제일 좋았던 점은 내 맘대로 추하게 울면서 

  다큐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작년 블러드브라더를 볼 때는 질질 새어나오는 눙물을 참느라 아주 혼났다.

  이번년도에도 재방삼방해줬는데 볼 때마다 눈물이 아주 그냥....ㅠㅠ 

  채식주의자의 고기굽는 법을 방금 다시보기 서비스로 시청했다. 

  가족과 아버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 준 의미 깊은 다큐. 

  나 스스로 느끼는 게 많았다... -는 감상은 내가 바로 언더커버효녀라는 사실의 증거. 

  나부터 변화를 해야겠다고 뼈저리게 느낀, 하나의 전환점이 되는 영상물이었음.


* 늑대와 미녀 무대를 좋아해서 자주 돌려보는데 볼때마다 사시될 것 같은 기분이다.

  크새끼 꼴보기 싫어서 걔 나올 때 저절로 시선이 흐려짐. 

  나는 많은 유형의 사람을 싫어하지만 책임감 없고 다른 사람 중한 줄 모르는 사람은 

  베스트로 꼽을 만큼 싫다. 갑자기 분노 치솟. 개새끼야

  그 와중에 생각나는 건 더이상 크걔를 그리면 안되냐고 되묻는 외국팬아터의 열불터지는

  트윗. 야.... 그려!!!!!!!! 그리고 싶으면 그려!! 그걸 왜 다른 사람한테 묻고 지랄?

  지가 싫다고 발벗고 나선 엑소인데 왜 소수의 팬들은 아직도 크걔를 엑소에 넣지 못해 

  안달인지 도저히 이해 못하겠다.... 

  그리고 싶어서 그리는 건 그 사람 자유니까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본인이 정말 생각이 

  있다면 부디 다른 애들이랑 엮어서 에피소드 그리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 

  나는 걔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도 전혀 없다. 도대체 이쪽도 저쪽도 잘 됐으면 좋겠어요

  하는 애들도 이해 못하겠다. 다른 사람들 가슴에 대못을 박고 저 혼자 잘되면 장땡??

  존나 뿌린대로 거두리라.


* 나는 그런 의미에서 선예도 싫다.


* 무료계정받아 사용하고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보니까 배너가 갑자기 안 뜸. 

  마침 가지고 있는 원 배너도 없고 그래서 오랜만에 배너바꿈. 

  그치만 전에도 사용한 적 있는 재활용 배너인 것이다. 

  요새는 진짜 너무너무 귀찮다. 

  이번 업데이트 스킨도 다른 분이 만드신거 배경만 바꿔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고. 


* 집에 가서 똥............ 아냐 자꾸 똥생각하면 안돼.


* 아니 참놰 이해가 안가네 여친이랑 헤어진 이유는 자기가 더 잘 알지 않나?

  그래놓고 실연당했네 하면서 마음이 아프다고 이리저리 떠들고 다니면 

  기분이 좋아지나? 그 나이 먹고.... 그렇게 오래 사겼으면서 결혼 얘기도 없이 엉? 

  안정적이지 못하니까 여친이 헤어지자그러지....ㅠ 그런거 좀 떠벌리고 다니지 마라.



* http://myweb2703.blog.me/220040859439


* 집. 집을 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