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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2015. 5. 27. 15:56

* 어제 오늘 꿈 죄다 서늘하다 못해 꽝꽝 얼어 죽겠다.

  어제는 겨울방학 느낌 낭낭한 꿈을 꾸었다. 집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있고

  티비엔 박미경과 김송의 크리스마스 특별무대(생방송)가 나왔다.  

  온 거리엔 싸락눈이 세차게 휘날렸고, 모든 재건축 중인 건물은 공사 중단.

  차 한대 지나다니지 않고 집에도 나혼자. 한겨울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기분좋게 

  서늘한 베란다에 대자로 누워 팔랑팔랑 내려오는 싸락눈을 맞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오늘은 대형 어류들을 맨몸으로 잠수해 포획하는 꿈을 꾸었다. 

  대형 가오리, 대형 상어, 대형 고래. 빙하가 녹지 않은 북극해에 맨몸으로 잠수해

  커다란 어류들을 온 몸으로 끌어안는 꿈을 꾸었다.

  별거 아닌 꿈인데 재밌어서 일어나기 싫었다.

  뻐킹 회사. 

   

* 테일러수입푸드의 밷블럳는 친구자랑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데.... 

  가수출신답게 액션 연기도 그닥, 너무 말라서 외모도 그닥, 뭘 하자는 건지 의미불명.

  그치만 너의 칭긔 지지하디드가 존예란 건 잘 알겠다.


* 훠으... 생각했던 것보다 수위가 쎄서 당황스러운 와중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존잘님

  이라 당황;;;;; 우리집에 있는 다른 수위본들이랑 비교해봐도 존나 넘사벽 존잘님이심.

  꺄호~ 잘 샀당. 포장지도 버리지 말고 꽁꽁 숨겨놔야지~♥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살까말까할 땐 사는 것이 답!


* 지랄한다. 반팔티셔츠 주제에 삼만원이 넘어. 


* 모든 것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아... 아무것도 안하고 썩어 문드러졌으면. 


* 오로지 관심있는 것 = 미식축구복 입고 출근했을 때 거기 보호대를 착용했을까 안했을까.


* 생리할 때가 가까워져서 그런지 무럭무럭 2키로가 쪘고... 하ㅡㅡ 

  떡설 보고 싶다. 


* 자급자족.

  최고 내 취향 떡설이 보고 싶다. 자급자족해야겠다. 


* 우리집. 노래는 좋은데 조금 무난. (딱 제왑이 추구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노래.... 노래는 좋은데 스타일링이랑 뮤직비디오가 촌스러워서 어째야할 지 모르겠당.

  계속 보고 싶을만큼 눈에 끌리지가 않아, 이 미친놈들아!!!!!!!!

  오랜만에 컴백하는 데 이 정도 밖에 못해주냐. 아.... 하긴. 

  깐지나게 해줄라고 했는데 뮤비감독이 거절하고 튀었지 참^^ㅗ

  와쥐애들 존나 있는 무게 없는 무게는 다 잡으면서 뒤에서 지저분하게 일 꾸미는 데

  치가 떨린다. ㅗㅗㅗㅗㅗ 아니 그래도 그렇지 새로 섭외한 뮤직비디오 감독 너무

  후달리잖아;;; 어휴 뎡말. 예산이 부족한거야뭐야. 거절한 뮤직비디오 감독의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퀄리티가 나오겠다 싶은 수준의 감독을 섭외했어야할 것 아냐.

  내가 기대를 왜 했는지 모르겠당. 레알 예산이 부족해서 저렇게 찍을 수 밖에 없었던걸지도.

  아 그리고 의상.... 아...ㅠ 뭘 의도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백작이 컨셉인가? 

  미녀와 야수의 그런 야수가 컨셉인가? 아니 그래도 그렇지 너무 일차원적이잖아... 

  나는 무슨, 무대의상이 아니고 놀라운티비 서프라이즈 재연드라마용 의상인 줄??

  파워 알록달록. 게다가 의상 재질 비로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할 말을 잃었슴다.

  진짜 너무한다.... 어휴 한숨. 진짜 소속 가수들이 일당백이네. 

  소속사에서 밀어주는 어느 것 하나 맘에 쏙 들지 않는다. 

  김유미인지 정유미인지 그 분은 왜 자꾸 비춰주는 거임여? ㅠㅠ 

  예쁜 거 잘 알겠으니까 그만!!!!!! 주인공은 투펨이라고.


* 퇴근길에 항상 서울 버스 짜증난다고 생각하던 차에 요번에 바뀐 카드리더기가 

  아주 맘에 든다. 

  우물안 개구리라 모든 경기도 버스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사는 지역 버스는

  내리는 문쪽 카드리더기가 전부다 두개다. 카드리더기가 두개다 보니까 하차할 때

  급하지도 않고 사람이 입구에 몰리지도 않는다. 버스는 낡아서 덜덜 거려도 아주 

  효율적으로 하차할 수 있단말이야.  

  근데 얼마전까지의 서울버스 내리는 문쪽 카드리더기는 단 한개. 

  구형 서울버스의 내리는 문 통로는 두개. 환장스럽게도 카드리더기는 오른쪽에만

  비치해놓아서 왼쪽 통로로는 미리 카드 찍어놓은 사람만 내릴 수 있었다.

  신형서울버스도 마찬가지다. 내리는 문 통로 가운데에 기둥을 설치하지 않아 내리는 문은

  구형에 비해 넓어졌어도 하차시에 효율성이 전혀 없었음. 

  기둥이 없음 뭐해... 카드리더기가 하나란 말이야!!!!!!!!!!!!!

  미리 찍어놓으면 좋긴하지만 미리 찍어 놓을 수가 있나... 

  사람많고 버스가 심하게 달릴 땐 내리는 문쪽에 미리 가서 대기하는 것도 고역이었다. 

  버스기사 아저씨가 카드 미리 준비해놓으라고 할 때마다 빡이 쳤음. 

  아니 미리 준비해놓으면 뭐하냐고, 사람이 저렇게 몰려 있는데 빨리 빨리 내릴 수가

  있겠냐. 카드리더기 병신같이 한개만 설치해서 맨날 짜증이 치밀었음.

  통로는 두갠데 카드찍고 내릴라면 한명한명씩 내려야 했음. 이 무슨 병신같은....!!!

  얼마전부터 부피가 작아진 카드리더기를 내리는 문에 두개씩 설치해놓아서 내릴 때

  수월하게 내릴 수가 있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하...... 서울시여. 

  누가 민원을 넣은건지 아니면 시청 어느 누군가의 의견인지는 모르겠는데 

  존나 만족스러움, 최고다 최고.  


* 아 개.... 개를 만지고 싶다.

  어제 퇴근길에 챠우챠우를 봤는데 너무너무 귀여워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찌부하게 생긴 얼굴도 얼굴이고 북슬북슬한 털도 털인데 애가 어려서 그런지

  호기심 만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은 어찌나 좋은지 주인님을 마구 끌고 가는데

  모든 게 다 궁금해ㅋㅋㅋㅋㅋ  ㅣ ㅣ 이렇게 똑바로 걷지 못하고 / / 이렇게 걸음ㅋㅋㅋ

  귀여워 미치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애 한테만 중력이 다르게 작용하는 느낌

  아 진짜 만지고 싶었다눈...ㅠ

  개들이 만져달라고 얼굴 들이밀 때 손바닥에 닿는 차갑고 축축한 코의 감촉을 느끼고 싶다.


* 코 속에 혹이 생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대왕코딱지가 들어 있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회사 막내가 우리회사의 %%이 자기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몇가지 얘기를 들려줬는데

  마냥 오해라고 하기에도 뭣하고, 진짜라고 하기엔 몹시도 쓸모없고 유치한 감정놀음이라 

  그냥 쌩까라고 말해줬다, 니가 나쁜 게 아니라 그 정도 일로 너를 미워할 사람이면 걔가 

  이상한 거라고 했는데...

  말해놓고 보니 내 신입시절이 생각나는 거다. 

  나도 과장이 나를 존나존나 싫어한다고 생각해서 회사 동료한테 몇번이나 과장이 나를 

  존나 싫어한다고 하소연하기도 하고 나 혼자 스트레스 받아서 울기도 하고 그랬었다.

  (물론 과장은 나를 정말 싫어했다!!!!!! 나를 싫어한게 나만의 생각이라고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막말을 퍼부었었다!!!!!!!!)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유치하지도 않고 쓸모없는 감정소모도 아닐텐데

  내가 말을 너무 쉽게 했나 생각했지만서도. 사회생활하면서 나를 미워하는 인간이 나를 

  좋아하게 될 일이 흔하지 않고. 또한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도록 노력해봤자 돌아오는

  것은 위염뿐이니 그냥 맘에 두지 않고 쌩까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아 굳이 내가 

  했던 말을 정정하지 않았다. 


* 일련의 사건들을 보고 나니 뷰티유투버들이 꼴보기 싫어졌다.

  일본이나 서양애들꺼 봐야지.

  근데 일본애들.... 흑흑.... 편집 존못이야. 조명이나 각도도 별로고. 도대체 보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화장 발색이 안보임여.


* 만두먹고 싶다. 만두.........


* 나는 바보입니다. 아오.... 일에 실수가 없었으면 좋겠다. 으 시붕 괴로워ㅠ

  바보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