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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2013. 2. 7. 10:50

 

* 아침에 커피 내려마실 때 얼음이 없으면 승질이 난다.

   먹었으면 얼려놔야 할 거 아냐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완전 얼음 동내는 사람, 얼리는 사람 따로따로네. 어휴... 남자들이란. see pearl!!!

 

* 어제 동숲이 옴. 집에서 신나게 하다가 결국 회사까지 들고 옴.ㅠ

   너무 재밌어.........다봉!  

   어제 막 처음 시작하는거라 주민은 아직 다섯마리밖에 없당.

   내가 염원하던 코끼리 친구, 햄스터 친구들은 아직 없지만 언젠간 이사 오겠지. ㅠ

   햄스터 친구들 말버릇은 무조건 라뷰라뷰로 지정해놓을거야. 하루빨리 이사와서 말버릇바꿔달라고 말해주길...ㅠ

  

* 근데 왜 내 마을.....; 뒤늦게서야 내 마을이 이상한 지형이라는 걸 깨닫게 되서 맘이 쓰린데

   왜 내 맘에 쏙 드는 귀여운 친구들조차 없는걸까.

   물론 내 동물친구들 사... 아니 좋아하긴 하지만 막 이사보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내 맘에 쏙 드는 동물친구가 없다눈.... 헐.

   얼굴 볼 때마다 제일 속 쓰리게 하는 이는 당연 지옥에서 온 염소 빌리.

   언데드처럼 암녹색의 피부를 갖고 있는데, 헐....ㅠ 모, 모땡겨떠.....ㅠㅠㅠㅠ

   촌장의 이름으로 명한다. 

  

   빌리저씨는 하루 빨리 이사가도록. 

 

* 아 근데 겨울이라 할 게 없잖아;ㅇ;ㅇ;ㅇ;ㅇ;ㅇ;ㅇ;

   잠자리채도 없어서 맨날맨날 낚시만 하는데 그나마 물고기들조차 뜨문뜨문하다. 헐.....

   오늘 처음으로 대형어인 다랑어를 잡았는데 마침 알파카즈에서 다랑어를 비싸게 사준다기에 박물관에 기증을 할까,

   팔아버릴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팔아버렸다. 내가 다시 다랑어를 잡을 날이 올까?;ㅂ; 금방 다시 잡을 줄 알았더니

   농어만 한 가득이여. 농어, 또 너냐.

   나는 농어가 정말정말 싫다. 어휴...

 

* 오늘에서야  물고기 열심 뱃지를 받았다. 언제 다 모아....

   게다가 아직 편의점은 열리지도 않음. 왜 아직도 콩돌밤돌구멍가게죠?? ㅠ 분명 매일매일 들러서 가게 털고 왔는데 왜 아직도 

   구멍가게인지 모르게써. 편의점 도대체 언제 되냐거. 새총이 매우 필요하다.

   아 그리고 박물관 2층도....ㅡㅡ 도대체 왜 공공사업리스트에 박물관 리모델링이 없는거야....?

   기준을 모르겠다. 곤충이 30마리가 안되서? 화석이 30개가 안되서? 물고기는 기증 수가 30마리가 넘는데 다른 건 아직

   그 수준이 못된다. 아직 겨울이고, 또 섬에 놀러간다고 해도 퇴근하고 밤에만 놀러가니까 맨날 잡던 곤충만 잡게 되서 당췌

   도감을 채울 수가 없다. ㅠ 그리고 곤충들 예민도가 ㄷㄷ해. 금방금방 도망가버려서 짜증. 살금살금 걸어도 도망가버림.

   미래에 생길 카탈로그를 위해 열심히, 닥치는대로- 가구를 사고 만지고 옷을 입고 사고 하지만. 

   도대체 카탈로그가 언제 생기냐고요.

   그리고 아빠눈사람만 만들다가 엄마눈사람 오늘 처음 도전해 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보통 눈사람이 나오는거야.ㅠ

   처음 도전부터 불길한 느낌이 새록새록 드는구만.

   아 맞다. 어제는 공공사업으로 만든 캠핑장에 처음으로 동물이 놀러왔는데 아주 씩씩하게 생긴 치타여서 기분이 좋았다.

   이름은 까먹음. 호... '호' 가 들어가는 이름이었는데. 호구? 호섭? 호민? 뭐였지?

   튼튼한 이글루를 지어놓고 장작불을 지펴 따끈따끈한 야채스프를 끓여먹던 캠프의 달인.

   어제 우리마을로 이사오라고 열심히 꼬시고, 게임도 이겼음.

   일단 그 치타 말로는 게임에서 졌으니 내 마을로 이사온다고 했지만...

   오늘 아침에 내 마을로 들어가보니 캠핑장을 비워둔 채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야, 이사온다며...ㅇ<-<

   한 며칠은 기다려봐야 알 수 있는 사항인걸까? 캠프하다가 이사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