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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는 점심시간에 사무실에서 민/석 웃는 움짤을 보다가 레알로 침을 흘렸다.
급하게 침을 닦는 모습이 바보돋는다.
난 안될거야, 아마.
* 일은 바빠죽겠는데 밍석이 생일잔치 언제 함? 빨리 메일을 보내고 어?
광탈이든 당첨이든 빨리 뭐라도 정해져야 맘이 편해질 것 같다.
* .........................우왕.. 파워광탈.
난 내가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파워광탈...ㅠㅠ
나는 왜 김칫국을 벌컥벌컥 들이켰던걸까?
내 꼴이 얼마나 웃겼냐면 밍석이 생일잔치에 당연히 갈 수 있을 줄 알고,
월요일날 존나 빡시게 일하고 화요일은 무조건 칼퇴해야지. 택시 타서 개러리아백화점 앞에서 세워달라 그럼 되겠지?끼둑끼둑ㅋ
아 근데 좀 앞자리였으면 좋겠당~ 김민/석 귀여운 얼굴 열라 실컷보고 와야지~
민/석이 볼 생각에 심장이 터질 것 같아 ~3~.....
,같은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헐.
진짜 헐이다. 사람이 이렇게 희망적일 수도 있는거구나.
나는 참 내가 현실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생일잔치 광탈로 내가 아주 망붕중에 망붕이라는 사실을 새로이 깨닫게 됐다.
앞으로 남은 3월을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눈물이 앞을 가린다. ㅠㅠ
아마 열나게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중에도 문득문득 내가 김민/석 생일잔치에 광탈당했단 사실을 떠올리며 괴로워하겠지.
나는 자학엔 도가 튼 사람이니까. ;ㅋ뉴ㅡㅁ'파,ㅈㅁㄱㅎ'슈ㅗ'ㅅㄴ과, ㅠㅡㅁㅋ드ㅔ헉]ㅋㅌ'/ㅇㄹㄷㅍㅎ개ㅑㅓㅎ
* 흑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년엔 반드시!!!
하지만 아직 3월. 내년이면 나는 more 할매미. ^^
* 김민/석 생일잔치엔 과연 누가 찌가찌가 바이올린을 킬 것인가.
* 게시물을 늘리기 싫다는 강박증.
게시물 날짜는 14일인데 사실 오늘은 25일.
이제 다음주면 바쁜 일도 얼추 끝나고. 나는 또 월루짓을 하며 느릿느릿 결산준비를 하게찌.
아, 벌써부터 일하기 싫다.
제발 내가 부지런쟁이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십셔. 나중에 또 바쁘다고 울지 않도록.
* 회사컴엔 일부러 크롬을 안 깔았다. 그래서 회사컴에서 익스로 내 블로그를 보니까 가.관.
익스 버젼이 낮아서 그런가 뮤직플레이어를 깔아놨더니 아예 내 블로그에 접속조차 안됨. HA!
그래서 일단 뮤직플레이어는 지워버렸다. 망할.
대신 지금 내 기분을 말해주는 개명곡을 유툽에서 퍼왔다.
블랙비트 아라여?? 블랙비트 모르면 간첩^^ !!
..... 이라기엔 많이 오바고.
스엠이 아이돌로 날리고, 블랙비트가 파워데뷔하고 열라 활동했을 즈음에도 블랙비트는 열라 인기가 없었다... 이 말이다.
아 물론 아이돌 덕후인 내 친구랑 나는 좋아했다. 내 친구는 팬클럽도 가입해서 팬미팅도 참여하고,
지금 스엠에서 애들 안무 가르치는 황그렉선생님이랑 포옹까지 한 사이. 껄껄껄. 추억돋네.
근데 스엠 진짜 깨알 같이 인재 활용한다. 어떻게 해체를 하고서도 안무선생님, 노래선생님으로 남을 수가 있었는지...
대다나다.
* Rap. 내게 오던 날에 너의 웃음과 미소와 향기는 세상의 모든 움직임을 멈추게 했다.
햇살의 내림도 바람의 흐름도 꽃들의 향기도 오로지 널 향해 있을 뿐.
나 또한 널 향해 있었던 그중 하나 그렇게 널 원해버렸다. 널 사랑한 동안 나는 날 잃었다. 이젠 영원히 널 잃어버렸다.
나의 상처까진 나의 눈물까지는 (나의 눈물까지는) 이미 돌아선 넌 생각조차 하기 싫겠지(생각조차 하기 싫겠지)
언제부터, 어디부터 넌 엇갈려 왔는지. 내가 먼저, 널 버려주길 바래왔던 너의 모습들!
잔인한 눈부심에 눈을 잃었었는지 이렇게 초라해진 나로 남겨져
어디로 가야하는지 (가야하는지) 난 미로 속을 헤매이고 있는데 사랑은 모두 끝났어
Rap. 무엇이 너와 날 어긋나게 했는지 왜 이렇게 너는 날 아프게만 하는지 어떻게 우리의 그 많은 추억을 버리고
너는 지금 내 앞에 미소짓고있는지 함께한 행복한 기억들도 신 앞에 맹세한 너와나 약속들도
이미 변해버린 마음 앞에 무너져 내릴 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그저 나의 곁을 그저 스쳐갔을 뿐 (그저 스쳐갔을뿐) 항상 사랑이란 슬픔 쪽으로만 흐르지 (슬픔 쪽으로만 흐르지)
사랑했던, 전부였던 내 철없는 기억들 가슴속에, 내 생각 속에 잡아둔 널 이제 보낼게
잔인한 눈부심에 눈을 잃었었는지 이렇게 초라해진 나로 남겨져
어디로 가야하는지 (가야하는지) 난 미로 속을 헤매이고 있는데 사랑은 모두 끝났어
(Narration)
난 아직도 돌아선 너의 그림자를 밟고 있다...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도록... 내게서 떠나갈 수 없도록...
시간이 거꾸로 흐르기를....
하지만 넌 끝내 떠났다.
신은 날 버렸다.
나는 왜 상처들을 건드리고 있는지 독처럼 번져가는 너의 기억들
너에게 필요했던것 내사랑아닌 날개였을뿐인데 사랑은 모두끝났어 (워 ~)
* 가사첨부.
* 흑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그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사 봐라. 역시 개명곡. 이 부분이 제일 가슴에 와 닿는다.
"나는 왜 상처들을 건드리고 있는지. 독처럼 번져가는 너의 기억들."
나는 왜 광탈당한 기억을 계속 끄집어내고 있는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퍼서 일이 손에 안잡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민/석 오랑오랑한 조약돌 같은 얼굴 내가 꼭 봐야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두눈에 박제시키고 와야하는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그러고 보니까 심선생님은 참으로 인재였던 듯.
그 천하의 스엠에서 이미 이글5로 데뷔해 아이돌경력이 있는 애를 데려다가 다시 그룹을 시킬 정도면.
* 일이 너무 하기 싫다.
존나 오늘 할 일도 하나도 못하고 수정만 죽어라 하고 앉아있다보니까 똥줄이 빠싹빠싹 타들어가서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하겠다. 세상에. 몇년전이면 이 정도의 일을 4~5명이 나눠했을텐데 지금 이렇게 단 둘이 할려니까 존나 진빠져
죽을 것 같다. 그래놓고 월급 안올려줌. 추가수당 안줌. 휴가 꼴랑 하루 주면서 오만생색 다냄. 뭐죠. ㅡㅡ sea pearl!!!!
나의 노고를 치하해 달라.
원래 생일때에도 기본으로 주던 상품권도 안 준지 몇년 됐고. 나는 도대체 이 회사에 왜 있는 것인가!!! 꺆ㄲㄲㄲㄲㄲ!!!!!!
* 프린터라도 한대 더 놔줬으면 소원이 없겠다. 아 미친. 출력물 하나 뽑을라면 도대체 얼마나 기다려야하는거야.
s도 진짜 넌씨눈인게 다들 3월되서 바쁜거 뻔히 알면 너의 백여장이 넘어가는 거대 출력물은 좀 나중에 뽑아야하는거 아니냐.
한창 프린트 몰릴 때 이게 뭔 짓이야...ㅠ